▲ 용화지구(사진출처 :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취약한 농촌 마을이 안전하고 희망찬 마을로 바뀔 전망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의 2023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용산면 한석리와 용화면 용화리 2개소가 선정됐다.
군과 중간 조직인 지역 활성화센터, 지역주민이 한 팀이 되어 지역조사 준비단계부터 계획수립까지의 참여와 외부 전문가의 의견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계획하는 데 꼼꼼하게 노력한 결과다.
용산면 한석리 사업 대상 면적은 13ha로, 21억이 투입돼 상수도인입, 위험경사지 정비,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시설 리모델링 및 주택정비와 노후 담장 개량 등을 추진한다.
용화면 용화리는 4.7ha 정도로, 22억이 투입돼 소공원 조성, 공용주차장설치, 공동이용시설 및 귀농인의 집 조성과 노후담장 및 주택정비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들 마을은 주택 및 기반 시설 노후, 주민 고령화 등으로 기초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었지만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과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업 이후에도 주민 자생이 지속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선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지역 국·도비는 33억원 규모로,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국도비로 지원받는다.
사업효과와 더불어 어려운 군 재정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이 이번 사업을 통해 희망과 활력 넘치는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재구축 하는 등 주민 맞춤형 사업과 주민역량사업이 추진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2016년 도시형 새뜰마을 공모사업으로 영동 부용지구가 선정되어 완료하였고 농촌형은 2019년 선정된 심천면 장동지구 완료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20년 선정(상가지구, 법화지구), 2021년 선정(관리지구 송호지구), 2022년 선정(추풍령2리 지구, 모리지구) 등 매년 2개소씩 선정되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