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OK카드 사진(사진출처 : 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대한 국비를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7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옥천군 지역사랑상품권(향수OK카드)은 2022년 사용액(결제금액)이 956억원으로 2021년(432억원) 대비 121% 증가하며 지역 소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에서는 2023년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63억원에 가까운 군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운영 의지를 보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16.2억원) 보다 11억원 이상 많은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군비 예산 절감 및 지역사랑상품권의 적극 운영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 개정으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맹점 등록이 허용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지역농협을 비롯한 일부 식료품판매점․주유소 등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군에서는 행안부에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을 건의하고,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과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으로 올해 많은 금액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지만,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결제가 어렵게 됨에 따라 지역 내 소비위축이 우려된다”면서 “해당 매장과 향수OK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발행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