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인머스켓 특별 교육(사진출처 : 영동군청)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샤인머스켓의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영동군이 2014년부터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며 농가 보급과 기술지도에 힘쓴 결과 지금은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여름철 대표 과일이 됐다.
군은 이러한 샤인머스켓의 품질과 명성지키기에 나서며 관련 교육과 농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의 포도 농가 등을 초청해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품질 고급화를 위한 특별 교육으로 관내 샤인머스켓 생산 농가 및 읍․면별 작목반, 포도연구회, 관련공무원, 관내 농협 등의 농업인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380명이 넘는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할 정도로 농가들의 교육 열의가 높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켓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한 것에 비해 품질 하락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인해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켓 품질 저하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족 경험이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관련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샤인머스켓 당도 향상을 위한 호르몬 처리 방법, 소비자 기호에 맞는 크기 조절 방법 , 당도, 껍질 이질감 등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지역 샤인머스켓 재배 우수농가로 알려진 심천면 박해섭 농가와 추풍령면 이동걸 농가 사례 발표를 통해 우리지역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과 경험을 통하여 얻은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후 과수 유통 상황과 지역내 재배 상황 등을 수시로 살피며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 제고를 위한 농가홍보와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포도출하장을 찾아 당도를 직접 측정하며 미숙과 유통사례가 없는지 수시 점검활동도 전개하고 관련 교육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샤인머스켓 품질 저하로 인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라며 “품질 고급화 교육 등을 통해 영동 포도의 경쟁력을 다시 강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524ha 면적에서 1,340여 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 베트남, 홍콩 등지로 수출되며 과일의 고장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