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청주 파빌리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가 창의적 사고와 열정을 가진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023 제3회 청주 파빌리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 파빌리온 설치를 통해 시민 소통 및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문화제조창, 비워진 공간 채워질 기억’이다.
아직은 채워지지 않고 비어있는 느낌인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비워진 공간’에서 ‘채워질 기억’으로 변모시키고자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cjjsy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5월 중 참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PT발표를 통해 1차 심사를 할 예정이다.
1차 심사에서 주제의 적합성과 아이디어의 참신성, 구현성을 바탕으로 4개의 팀을 뽑는다.
선정된 4개의 팀은 8명의 공공건축가의 개별적인 지도를 받아 자신들의 파빌리온 아이디어를 구현화한 작품을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 설치한다.
이후 2단계 설치심사는 오는 7월 말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 설치된 건축 파빌리온을 직접 보고 현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설치 후 한 달간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한다.
‘파빌리온’이란 본 건물 옆의 작은 공간을 나타내는 의미로 기원은 유럽에서 정원이나 뜰에 연회용으로 지어지던 건축물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 전통 주택의 마당이나 넓은 뜰에 있는 ‘정자’를 들 수 있다.
파빌리온은 기능적으로도 실용적이며 인테리어에도 뛰어난 장식 효과를 주는 건축물로 전통적인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공공건축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가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 구현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