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올 겨울 양봉농가 피해 모습(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은 올 겨울 한파 등 이상기온에 따른 군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꿀벌 피해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전례 없는 꿀벌 집단 실종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 조사 결과 군내 214농가, 16,126군 중 103농가 3,492군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올해 피해 양봉 농장을 방문해 꿀벌 응애(기생충) 방제 활동 내역, 월동전 꿀벌 사육현황, 꿀별 피해 현황 등 조사한 결과를 충북도에 농업재해 인정 건의, 긴급피해지원 요청 등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피해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양봉장 소재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중수 축산과장은“월동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 원인은 꿀벌응애류와 말벌, 이상기후 등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정확한 피해 원인분석을 위해 군내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꿀벌 질병(응애류, 노제마증,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을 위한 △구제약품 지원,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꿀벌 설탕사료, △화분사료, △벌집(벌통·소초광), △저장시설 등 모두 3억 8,032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은군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