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레이크파크 범군민 협의체’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 제정 촉구에 힘을 쏟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레이크파크 범군민 협의체’는 17일 협의체 위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청남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결의대회 및 범군민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옥천군 레이크파크 범군민 협의체’는 옥천군수(황규철)를 당연직 위원장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옥천군의 싱크탱크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단계별 전략적 추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은 그동안 댐‧물 관련 정책과 규제 등으로 개발계획에서 제외돼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는 충청북도를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의 발전과 권리 회복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옥천군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범군민 협의체 회의에서는 대청호와 금강을 중심으로 한 옥천군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과 추진전략 등에 대한 밀도 높은 논의와 함께 '새롭게 도전하는 충북, 민선8기 도정방향'이란 주제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특강이 진행되어 '바다없는 충북, 중부내륙연계 지역 지원의 당위성, 충북도정의 변화와 혁신, 충북 레이크파크 등 대한민국의 테스트 베드' 의 내용들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지사는 대한민국 신발전 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충북이 선도할 것이고, 옥천군민의 변함없는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 제정 결의대회는 참석자 모두가 하나돼 열띤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청남대는 대청호의 중심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드넓은 호수를 직접적으로 접하고 있지만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개발 및 이용이 어려워 규제 완화가 시급한 충청북도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옥천군 역시 전체 면적의 83.8%가 대청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2중 3중의 환경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실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1980년 대청댐 건설 이후 옥천군은 각종 규제에 묶여 지금까지 엄청난 피해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인구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