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콘서트(사진출처 : 진천군청)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인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군정 운영 과정을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점검하고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 송 군수는 16일 충북혁신도시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을 찾아 덕산읍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 17일에는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광혜원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진천군 읍‧면 순방 행사는 기존에도 ‘주민과의 대화’라는 포맷으로 진행돼 왔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존 행정기관 주도의 다소 정형화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변화를 줘 소탈한 분위기 속에서 군민과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주민들이 느꼈던 일상 속 살아있는 이야기를 군정에 반영하고 싶었던 송 군수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행사방식 개편뿐만 아니라 참여대상 역시 폭넓게 확대됐다.
나이, 성별, 직책에 상관없이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기관·사회단체장 중심이 아닌 청소년, 대학생,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등 고른 참여를 유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다’라는 콘서트 슬로건 답게 주민 건의사항 외에도 군수의 하루일과, 외부활동 등 군민 관심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송 군수는 개인적인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직설적이면서 위트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군수라는 분은 접근하기도 어렵고 보수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컸는데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라며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는 부분이 많이 느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됐던 군민과의 만남이 4년 만에 정상화돼 운영된 만큼 송 군수는 직접 군정 운영 현황과 지역 현안, 사업 목적,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일정을 소화했다.
송 군수는 “ESG 경영을 군정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실천의 의미로 격의 없는 군민과의 대화를 처음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민선 8기의 중심을 ‘변화와 혁신’으로 잡은 만큼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군정 운영을 위해 나부터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은 콘서트는 일정은 △20일 진천읍 △21일 문백면 △22일 백곡면 △23일 이월면 △24일 초평면 순으로 진행되며 백곡면은 백곡초등학교 강당에서, 나머지 읍·면은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