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 잡는 농식품 가공 사업 본격 추진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여 농업인 가공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비 4억 2천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가공제품 발굴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식품시장의 중요한 화두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식품 신기술보급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지역농산물 활용 가정 간편식 소득화 시범 등의 사업을 5개 시·군에 펼친다.
‘농식품 신기술보급’사업은 새롭게 연구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 전수하여 기술 수준과 경쟁력을 증진하는 사업으로 청주시와 영동군에서 추진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기술은 떡볶이 떡 상온유통 기술과 무가당 와인 제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상온에서 장기 유통이 가능한 떡볶이 떡과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고품질 와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6개의 가공사업장에 신기술을 보급하였는데, 위해 요인을 제거한 전통 된장, 국산 발효종균을 이용한 과일식초, 사포닌 함량이 증진된 고품질 흑도라지청 등 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과 ‘지역농산물 활용 가정 간편식 소득화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새로운 농외소득원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도내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에서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지역 특색을 지닌 가공품 개발과 간편식 상품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간편식 소득화 사업을 통해 도내 농업인 가공사업장에서 청국장 밀키트, 캠핑용 장류 즉석조리식품을 개발한 바 있다.
농업기술원 신은희 농촌자원과장은 “품질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농산물 가공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라며, “농업인 가공제품이 농식품 소비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안정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