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기업 전원플라자 매장 시찰 (사진출처 : 괴산군청)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재일 한국농식품연합회와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가와바 마을의 지방소멸극복 성공사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일본 방문 3일차인 지난 9일 지방소멸을 극복한 모범마을인 군마현 가와바 마을을 방문했다.
도쿄에서 130㎞ 떨어진 군마현에 북부지역에 위치한 가와바 마을은 전체면적의 83%가 임야인 농업마을이다.
가와바 마을은 1971년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마을기업 설립, 도농교류, 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1년 국토교통성 ‘마을기업’ 전국 1위 모델로 선정됐으며,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먼저 괴산군은 가와바 마을 면사무소를 방문해 2008년부터 도입한 ‘고향사랑 기부제도’와 인구유입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가와바 마을기업 전원플라자 19개 매장을 시찰하며 주요시설을 둘러본 후 가와바 마을 토야마 교타로 촌장과 마을기업 전원플라자 나가이 쇼이치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인헌 군수를 비롯해 괴산군 관계자 8명이 참석해 마을기업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활성화 등에 대한 질의를 나누며 소멸 위기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괴산군은 앞서 7일 농식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재일 한국농식품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일 치바현 기사라즈 시와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일본 방문은 짧은 일정에도 괴산군 발전에 도움이 될 많은 성과를 얻은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재일 한국농식품연합회, 치바현 기사라즈 시와의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가와바 마을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인구감소지역인 괴산군에 접목할 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