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청전경( 사진출처: 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2023년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1식 7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급식 단가를 지난해 9월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올해 1월 7천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2천원을 파격 인상해 9천원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1식 8천원보다 1천원 높은 금액이며, 충북 도내에서는 최고액이다.
2022년 3/4분기 통계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9% 상승했고,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전국의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의 평균 가격은 각각 9,971원, 8,717원, 7,333원이다. 또한 2023년 예상 소비자 물가상승률 5%를 적용하면 8,000원으로는 식당에서 온전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급식단가를 현실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치솟는 물가상승을 고려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 인상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했으며, 단가 인상을 통해 아동들이 더 나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행복 드림 옥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은 저소득 등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525여명이 지원받고 있으며, 향수OK카드를 통해 정책발행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아동의 선택권 보장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 (결식우려의 정의) 보호자가 근로, 질병·장애 등의 사유로 주식과 부식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주·부식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아동 스스로 식사를 차려먹기 어려운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