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증설사업 조감도(사진출처: 진천군청)
진천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구 수요에 걸맞은 환경 인프라 확충과 함께 ESG 군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올해 11월 관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본 사업은 국도비 13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상수도 블록 구축과 함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해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유수율은 92.9%로 충북 도내 평균(87.1%)은 물론 군 단위 평균(81.6%)을 뛰어넘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수율’은 생산된 수돗물이 사용자에게 도달해 소비되는 비율을 말하며 나머지 수돗물은 관로 누수 등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낭비되고 있다.
진천군 기준으로 유수율을 1% 올릴 경우 연간 약 9천만 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을뿐더러 소나무 97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정화하는 효과(온실가스 6449톤 절감)를 갖고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오는 2024년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구역별 물 공급량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며 누수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계속 늘어나는 인구에 따른 생활쓰레기 증가에 대응해 폐기물처리시설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총 138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공사를 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40톤/일)이 종합시운전을 완료하고 시설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로 △반입 및 전처리설비 △퇴비화설비 △탈취설비 △폐수처리설비 △슬러지 처리설비 등을 갖추게 돼 호기성퇴비화 방식으로 하루 40톤, 생물학적처리 및 고도처리 방식으로 하루 50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을 퇴비로 전량 재활용 처리가 가능해져 자원순환률 향상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총 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성군 맹동면 일원 구 매립장의 관리동을 철거 후 1일 40톤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선별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 85%를 기록 중이며 오는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자동 선별시설 구축으로 일일 처리량이 증가해 소각 및 매립량이 줄어들고 처리비용과 환경 오염원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의 처리능력(50톤/일)의 부족으로 소각시설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19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일원 현 시설부지 내에 50톤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ESG 군정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할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도시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시설이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빈틈없이 살피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