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부지 (사진출처: 음성군청)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 숲(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열섬 완화, 탄소중립을 위해 생활권 주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외 정원을 만들어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5억원(국비100%)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말까지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앞 유휴부지(음성읍 신천리 586-7)에 실외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맡게 되며 완료 후 군으로 이관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9년에 준공한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전면에 사유지 공터로 방치돼 경관 저해 우려로 지역주민으로부터 꾸준히 매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음성읍 사회단체장들이 나서서 토지소유자를 설득해 지난 2020년 12월 소유권을 확보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군은 공터에 꽃묘를 식재해 관리해오다가,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로 조성하고자 공모사업에 도전,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주변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실외 정원으로 탈바꿈해 군민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 완공 예정인 봉학골 지방 정원과 더불어 녹색 치유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착공한 봉학골 지방 정원은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6.9㏊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부지조성 기반사업 및 주제정원 일부 사업을 완료했으며 남은 주제정원 사업, 편의시설 조성과 마무리 보완 조경 사업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59억원이 투입되는 봉학골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2025년까지 5ha 규모에 자연 체험형 모험 시설 등을 갖춘 산림 레포츠 시설이 들어서며 순환산책로,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게 된다.
봉학골은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둘레길이 있어 지방 정원과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산림복합 휴양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정주 여건을 조성해 군민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하는 특색 있는 힐링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녹지 공간 확충 공모사업에 도전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고 행복한 음성군 건설에 앞장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