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가행차 퍼레이드 (사진출처: 청주시)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이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의 공식행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가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청주시(시장 이범석)와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어가행차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28일 어가행차에는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60명이 참여했으며,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대의 일성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일원을 한 바퀴 돌았다.
이와 함께 현장의 시민들에게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홍보물을 배부했다.
세종대왕은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초정행궁에 머물며 질병을 치료하고 훈민정음 창제, 양로연 개최, 청주향교 책 하사 등의 애민 정책을 펼쳤다.
이때 세종대왕은 소헌왕후, 세자, 영응대군, 대신 등과 함께 서울 궁궐에서 출발해 경기도 죽산, 충북 진천 등을 거쳐 초정으로 왔으며, 같은 경로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축제 관계자는 “이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어가행차는 세종대왕이 초정으로 출발했던 곳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축제 홍보를 하는 등 여러 면에서 의미있는 행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