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청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은 9월 22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도민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물 사용 권리를 요구하는‘충북 댐 용수 사용 권리 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종배, 박덕흠, 엄태영 국회의원 및 도내 11개 시장․군수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북은 전국 20개 다목적댐 중 유역면적과 용수공급 능력이 각각 1, 2위에 이르는 충주댐과 대청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충북이 활용할 수 있는 물은 전체 공급량 1,239만톤/일의 8%인 100만톤/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도민들은 수몰 및 각종 규제로 인한 행위 제한 등으로 1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과 전북도민 등 3천만 명에게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충북도민이 물 공급을 위해 받아온 피해에 대한 보상과 정당한 물 사용권리 보장 차원에서 △충북의 댐 용수 공급에 대한 합리적인 개편, △발전댐 용수의 다목적 활용방안 마련,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규제 완화 방안 마련, △충북의 안정적인 용수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충주댐계통(Ⅲ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건설과 대청댐 생‧공용수 추가 배분, △가칭‘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한 김영환 도지사는“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등과 합심하여 그간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물 사용권리 보장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성명서 발표를 마친 김영환 도지사 일행은 도청 기자회견장에서도 성명서 내용을 브리핑하는 등 지역 내 여론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