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도지사 (사진출처: 충청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가칭 ‘바다 없는 충북지원 특별법’(이하 충북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21일 최시억(56) 국회 의정연수원 교수를 충북 특별법 제정의 입법 분야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최 교수는 학계와 정치인, 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입법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충북의 정당한 권리회복을 위한 김 지사의 노력에 공감한다”며 “충북 특별법 제정을 위해 충북도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관련 학계 등의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 출신으로 충북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제12회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국회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예결위 입법조사관, 기재부 예산실 입법심의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국토교통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도는 입법 실무 T/F 구성과 함께 충북 특별법 추진을 위한 민관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민관위원회는 도 실국장과 국회 여야 보좌진, 대학 교수, 충북연구원, NGO단체 등 관련 분야를 총망라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충북 특별법은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염원하는 만큼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은 새로운 충북의 시작이며, 도민들의 헌신과 설움을 씻어내는 혁신과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도내 11개 시・군 시장・군수와 함께 22일 국회 소통관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민의 염원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