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포스터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초록마을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추진하는 「2022 초록마을 도농교류한마당 행사」가 충북농촌체험 한마당 행사와 함께 지난 17일 문암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초록마을사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를 줄이기 위해 청주시가 2010년부터 13년째 추진 중인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사업이다. 도시마을만 진행하던 초록마을사업이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 후 2015년부터 농촌마을이 참여하게 되었다. 한마당 행사는 도시와 농촌 간 초록마을의 화합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부터 중지됐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청주시 지역 내 초록마을(도시마을, 농촌마을) 40개소와 충북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20개소가 참여해 농산물 장터, 아나바다 장터, 체험마당,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말에 문암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아이리스팀 오프닝 난타공연으로 기념식의 막을 열었고, 주관단체인 전숙자 초록마을사업추진위원장, 김경중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관장의 인사말과 박종웅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추억의 박 터트리기를 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청주’를 위한 다짐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행사장에서는 농산물장터, 아나바다장터와 함께 미호종개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주스 만들기, 태양열 오븐을 이용한 계란 굽기, 친환경 수세미 뜨개질, 우리 차 시음, 전통 놀이, 쌀뜨물을 이용한 EM 발효액 만들기 등 여러 체험부스가 무료로 운영됐다.
또한 공연마당과 놀이마당에서는 각 초록마을 주민들의 장기자랑과 초록마을 12개소가 출전한 초특대형 윷놀이 대회, 환경 OX퀴즈 대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대응 초록마을사업의 취지에 맞게 쓰레기가 덜 나오는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버려진 종이박스를 이용해 안내판을 만들고 차 시음 및 식 코너 등에도 일회용품 없이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가 되기 위해 힘썼다.
청주시 관계자는 “초록마을사업은 마을공동체 의식이 기반이 되어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기에 13년간 지속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도농교류 한마당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의 화합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나아가 초록마을사업에 또다른 추진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