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동단 모집 (사진출처: 청주시)
좋았으니 올해도 다시 한 번! 동네를 바꾸는 기분 좋은 소동, ‘소동단’이 돌아온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12일(월)까지 ‘소소한 동네 문제 해결단(이하 소동단)’시즌 2에 함께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청주시민 △문화 커뮤니티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주시민 △청주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현재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청주시민으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3~5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여야 하며, 선발인원은 총 20팀(최대 100명)이다.
‘소동단’으로 선정되면 코디네이터 및 생활권 활동가의 조언을 받아 자발적 문제 발굴 및 해결방안 모색에 관한 팀별 활동이 진행되며, 이를 토대로 10월 중순 활동 공유회를 통해 실행 가능성이 있는 7개 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11월 한 달간 실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소정의 활동비(회의 참석비)도 지원된다.
‘소동단’참여 희망팀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12일까지 이메일(dbchangko@naver.com) 제출하면 된다.
한편, [2022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소동단’은 동네의 소소한 문제점들을 찾아내 문화예술교육의 방식으로 해결해보는 프로젝트로, 청주가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2020년 ‘청주 문화예술교육 100인의 기획단’으로 시작해 지난해 ‘소동단’시즌 1을 거쳐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첫해에는 ‘문화예술교육 보물찾기’의 한 과정으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자원(사람, 공간, 활동)을 발굴하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에는 참여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최종 7개 팀의 아이디어를 꼽아 직접 실현하며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이 가운데 소모임 <쓰레기연구소>는 분평동 원마루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한 거리 정화를, <형동리 소소한 문화작당>은 청주의 도농지대 중 하나인 형동리를 무대로 화합을 위한 마을 문화 공모전 및 축제를 기획해 진행했다. 또한 <청소기>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배달음식 쓰레기 증가를 문제점으로 꼽아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혼밥 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했고, <청주영크리에이터>는 마을 어르신들의 정보 단절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분평동 추천 장소 책자’를 만들어 다양한 소통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청주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방식으로 동네의 소소하지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온 ‘소동단’이 올해는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며 “내가 사는 동네를 기분 좋은 소동으로 활기차게 만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소동단’구성의 배경이 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주도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아닌 시·군·구 단위의 기초 지역 현장의 수요에 맞는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청주는 2020년 전국 70개 지자체에서 총 78건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12개 주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