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유기농엑스포 (사진출처: 충청북도)
코로나19이후 전세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충청북도ㆍ괴산군ㆍIFOAM(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 공동 주최로 코로나19와 기후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인류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계획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로 전세계 유기농 관련 단체들의 관심이 충청북도 괴산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0일 괴산에서 열린 유기농 국제포럼에 참석한 IFOAM 회원국과 단체 인사들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지를 보냈으며,
엑스포 공식 SNS채널인 페이스북 그룹을 통한 ‘전국민 10만 응원 릴레이’가 개인 및 단체의 관심과 집중을 받으며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기농이 재조명되면서 대중들의 관심과 유기농 기업 및 단체들의 관심 또한 높아져, 당초 기업 유치목표인 420개소를 초과한 427개소가 참여하는 등 엑스포 참여 분위기도 한층 높아졌다.
해외에서는 유기농의 대표적인 단체인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Organics International)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그리고 알고아(ALGOA), FIBL(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 GAOD(세계유기농연합회), FAO(유엔식량농업기구)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72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국제행사는 유기농 역할과 중요성을 담은 주제전시관을 비롯하여 풀무원, 한살림 등 국내․외 427개 친환경 기업이 참가하는 산업전시관 등 6개 전시관과 야외전시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공연·체험·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공식 행사가 열리는 주무대에는 시군의 날 행사, 친환경농업인대회 등 17일간 58회 공연 및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종합운동장에서는 솔라페스티벌, 제26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등이 개최된다.
모든 행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회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직위 반주현 사무총장은 “유기농 실천이야말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이며 , “유기농 엑스포를 통해 생활속 유기농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개막 D-30일을 맞아 8월 31일에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하며, 9월 4일에는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BS가요무대에서 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전 국민에게 유기농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