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식 사진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도는 31일 청풍호 유람선 선상에서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 제안형으로 건립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충북도가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2016년 수상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통해 청풍호 1호(3MW, 84억), 2호(0.2MW, 연구용) 태양광을 준공한데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하여 발전용량 2.6MW규모로 청풍호 유휴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해당 발전소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연간 3,460MWh를 발전하여 4인가구 기준 연간 약 950가구가 사용할 수 있으며,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1,879톤의 탄소감축 및 5.5천 배럴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볼 수 있다.
※ 4인가구 월평균 전기사용량('21년 한전발표자료) : 304kWh
이번 수상태양광은 기존과 달리 꽃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수변 경관을 함께 고려하였다. 이에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2017년 청풍호 제1호 수상태양광(3MW) 설치 이후 수상구조체 주변 치어 개체수 증가,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한 제천시 한수면 지역주민이 2019년 12월에 한국수자원공사에 수상태양광 추가설치를 건의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에 긍정적인 행보라는 의미가 있다.
안창복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우크라니아와 러시아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천연가스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공급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시기에 산림, 농지 훼손이 없고 환경적으로도 안정적이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건립된 제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을 축하드리고, 내륙의 바다를 갖고 있는 충북의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상생하면서 관광명소화 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