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사랑상품권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는 올해 충주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초 발행한 1,200억 원이 8월 말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소비 증가와 물가 급등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10%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충주사랑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조기 소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충주사랑상품권 월 평균 판매액은 전년 평균 월 116억 원에서 올해는 월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 상승했다.
이에 시는 충주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한 예산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요청했으며 제26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9.13 ~ 9.20)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9월 20일경 판매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할인판매가 중단되는 기간 농민수당, 상시긴급생활지원금 등 정책수당을 통한 비할인 판매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확보된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인센티브는 중단되었지만 추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기울여 할인혜택을 재개할 것”이라며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착한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그동안 체크카드(삼성, 농협) 도입, 기부 코너 신설, 택시결제 기능 추가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충주사랑상품권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모바일 결제, 특별이벤트(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계획 중이다.
시는 1,200억 원 예산 소진시 충주사랑상품권 앱, 충주톡 등을 통해 10% 할인 판매 중단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