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사진 (사진출처: 충청북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8월 6일부터 7일까지 보은 남다리대장간(보은군 보은읍 보은로 70-12)에서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13호 야장(보은)’ 공개행사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충북도와 각 시군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와 잊혀져가는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와 공연 등을 개최하는 행사이다.
야장(冶匠)은 과거 금속을 다루며 대장간에서 일하는 장인들을 일컫는 말로 대장장이라고도 불렸다. 대장장이란 개념을 살펴보면 ‘모든 금속의 생산과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 ‘철기 제작과 관련된 장인’을 말하며, 좁은뜻에서는 조선시대 국가 장인제도에서 기인한 ‘단조 철기 제작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대장장이 기술과 관련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충북의 야장을 제외하면 ‘제주도 덕수리불미공예’와 ‘충청남도 대장장’이 현재 전승되고 있다. 이러한 대장기술을 가진 전승자들은 오늘날 노동비용 절감과 기계화 등에 밀려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보유자에서 명예보유자로 지정된 설용술 보유자의 단조 제작 실연, 유동렬 전수교육조교가 들려주는 남다리대장간의 역사, 각종 도구와 작품전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향후 진행되는 도내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일정은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www.cbmhjstory.com)을 방문하거나,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043-279-5470), 보은군청(☎043-540-5407)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