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 신속대응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장마가 물러가면서 도내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 폭염 :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구급출동은 총 42건으로 이중 4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7월에만 가장 많은 23명(57.5%)을 이송하기도 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4명(33.3)%), 열실신 13명(30.9%), 열사병 9명(21.4%), 열경련 6명(14.2%) 순이며, 연령은 51세 이상이 29명(69%)로 가장 많았다.
장소는 도로외 교통지역 12명, 주택 11명, 도로 6명, 공장 및 산업시설 5명 순이었고, 시간별로는 9~12시 12명, 15~18시 11명, 18~21시 9명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 69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 구급장비 9종*과 감염보호장비 5종**을 비치했으며, 구급차 부재 시 펌프차가 구급 출동을 대신하는 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출동에 대비한다.
* 얼음조끼·팩, 체온계, 생리식염수(주사, 세척), 정맥주사세트, 소금,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 마스크, 장갑, 고글, 보호복, 덧신
또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질환 의료지도와 상담창구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관서별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에 대해 도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처치 능력강화를 위해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탑승대원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온열질환자 임상적 특징, 응급처치 절차 및 방법 등 특별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온열질환의 대부분이 낮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어 폭염기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 착용과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방본부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