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차 넥쏘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가 친환경 수소자동차의 중심지를 향해 착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 산업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높은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연료 충전을 위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충주시는 수소 산업의 메카이자,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이는 수소자동차 중심 도시에 걸맞은 선제적 대응책을 추진하며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역 내 연수동, 봉방동 등 2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대소원면에 이동식 수소충전소와 목행동에 수소버스충전소와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수소충전소를 올해 12월까지 빠르게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과정에서 생성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거점을 봉방동에 확보해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선두에 나서는 한편, 수소공급 가격 하락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본격화되어 1리터당 2,100원을 돌파한 휘발유와 비교해 1kg(약 100km 운행)당 7,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수소환경 구축에 발맞춰 수소차량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 차량 1대당 3,350만 원의 보조금(자부담 4,0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충주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소 차량은 375대이며, 현재 기준 305대 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전례 없는 고유가 시대에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수소차로 달리기에 일말의 부족함이 없는 도시환경을 확보해 ‘수소차 메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