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종화 시인 시집 (사진출처: 음성군)
서울에서 2009년 음성읍 소여리로 귀촌하여 집 앞에 ‘통미’ 즉 ‘통하면 아름답다’는 석비를 세우고 주민과 편하게 소통 생활하고 있는 심종화 시인이 지난 2015년 시집 “하늘 한 삽 푹 떠다가” 발간 이후 7년여 만에 새로운 시적 감각으로 제2집 ‘붉은 고집’을 펴냈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발간된 시집은 모두 5부로 나눠 93편을 게재했으며 1부 한 가슴이 한 등을 안는 일, 2부 맞춰가며 산다, 3부 한낮의 햇살과 바람, 4부 흘려 놓은 약속, 5부 각종 수상작과 목판 시비의 시를 게재했다.
음성군노인복지관(관장 임종훈)에서 시를 갈고 닦으며 아름다운 심성을 펼치고 있는 시갈골의 심종화 시인은 시 창작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2014년 전국어르신 백일장에서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충북도지사상, 경기도지사상과 KT&G 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목판 시화비가 금왕읍 응천 둘레길 등 4개소에 설치돼 있다.
음성노인복지관 임종훈 관장은 “시가 주는 정신적 아름다움과 특히 시 치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 창작에서 삶의 걸음에 귀 기울여 좋은 시집을 펴내 영광”이라고 축하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에서 “현실에 대응하면서 희망적 삶의 영역을 간명한 형상으로 진솔하게 집을 지은 작품에 감동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