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지 예산위원회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는 21일 임시청사 2층 직지실에서 성인지 예·결산 연계 강화를 위한 올해 첫 회의를 가졌다.
김수정 위원장(젠더사회문화연구소-이음 소장) 등 성인지예산위원회 위원 9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021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성인지 예산 사업으로 지속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한편, 성평등 영역을 넓히기 위해 중점사업 선정 관련 논의가 있었다.
최종 회의결과 성차별 개선과 연관이 없는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기존 성인지 사업 대다수를 내년에도 지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유지되는 사업들 중 성인지 관점과 무관한 성과지표와 목표치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수정하기로 했다.
또한, 청주시는 성평등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들에게 중점관리가 필요한 사업들을 추천받았으며, 해당 사업들 중 성차별 요소가 큰 사업 일부를 중점관리 사업으로 2023년도 성인지 예산 편성 시 선정해 성인지 예산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인지 예산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분석 자료이자 성평등을 위한 공공의 의지”라며, “앞으로 청주시 성인지예산위원회가 성평등 문화 정착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성인지 예산을 편성해 성별 수혜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선도적으로 성인지예산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성인지 예산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