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준수 (출처: 질병관리청)
청주시 보건소가 무더위 및 장마철에 각종 냉방기 사용 증가 시 오염된 냉각탑수 등으로 인해 감염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의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병원성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목욕탕 수, 급수시설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25∼45℃의 온도에서 증식해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감, 마른기침, 복통 등이 있으며 흡연자 및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증상이 심한 폐렴형으로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탕수 등에 대해 철저한 청소·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감기 및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만큼 관련 증상이 발생하면 레지오넬라증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