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정행궁 예약현황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조성된 초정행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초정행궁의 관광활성화를 제고하고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5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추진한다.
청주시에서 추진 예정인 초정행궁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 등 5개 분야로 초정행궁을 방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선 5월 22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에 행궁 광장에서 펼쳐지는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은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지역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그려낸 야외 공연이다.
마당극 공연뿐만 아니라 임금, 왕비, 내시, 기생 등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한 배우들이 행궁 곳곳에 배치되어 관람객들과 자연스러운 포토타임을 갖는 등 행궁에 입장하는 순간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는 행궁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과학적 업적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종이모형 키트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휴대용 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과학기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2021년 10월 조성한 조선시대 과학기기 실물모형과 2022년 하반기 행궁 내 주요 건물 6동(침전, 편전, 왕자방, 집현전, 초정약수 체험관, 다목적관)에 준공 예정인 조선시대 과학·천문 관련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행궁 투어 및 별자리 관측 캠프 등을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은 행궁 내 수라간 건물 내에서 주말 오전 시간을 활용해 구선왕도고, 타락죽 등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었던 음식을 직접 맛보며 궁중음식 문화에 대해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6월 중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사전 예약제를 통해 매주 토, 일요일 1일 3회, 1회당 20명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은 행궁의 야외 공간에서 주말 기간 동안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공연을 개최한다.
행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국악, 전통 판소리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를 활용한 퓨전공연 등 관람객의 다양한 연령과 음악적 취향을 고려한 공연 레퍼토리로 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은 청주 인근 지역인 증평 출신의 조선 후기 인물인 ‘김득신’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독서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LED 독서등 만들기 체험 등과 함께 참여 대상인 초·중등생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랩’음악을 활용한 창작 랩 가사 쓰기 및 랩 낭송 페스티벌 등 요즘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인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6월 중 별도의 참여자 모집 절차를 거쳐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본격적인 관광수요 증가에 발맞춰 초정행궁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초정행궁 「야간 경관개선 사업」, 「전통 담장 조성사업」등을 통해 초정행궁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역사적 교육과 감성적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