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동 마을 벽화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 지현동 15통 일원의 이색적인 마을벽화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을벽화는 지현동 15통 일원의 낡고 오래된 담장을 선정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도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7일간의 작업을 통해 밝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벽화는 충주 최초의 사과 재배지였던 지현동의 역사성을 살려 사과 그림을 실물처럼 생동감 넘치게 그려 넣었고, 사과 그림 옆으로는 세계적인 작가인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액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했다.
지현동은 골목길의 낡은 담장을 산뜻하게 단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마을 벽화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과나무 이야기길’을 조성했으며 어울림센터, 사과박물관도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성래 15통장은 “오래된 담장이 멋지게 바뀌어 주민들이 좋아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이곳을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화사한 벽화 덕분에 마을에도 활기찬 기운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분이 벽화 길을 거닐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