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식기세트 (사진출처: 청주시)
갓 기증받은 따끈따끈한 신 소장품부터 청와대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식기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상설전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 이하 공예관)은 29일(금), 공예관이 운영하는 3부작 상설전시 공간 중 하나인 문화제조창 본관 4층 윈도우 갤러리에서 ‘2022 소장품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작품 전면 개편을 통해 ‘소장품 기획전 - 행위의 가치’를 진행한지 8개월 만에 또 한 번 새로운 작품들로 시민과 만나게 된 이번 상설전은 ‘신 소장품展’과 ‘역대 대통령 식기展’,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신 소장품展’에서는 지난 3월 기증받은 공예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나기성 작가의 ‘2021 naki-butterfly(2021)’△박송희 작가의 ‘책거리’△송재민 작가의 ‘꿈(2020)’△이해은 작가의 ‘동지백 (대·소, 2020)’△정철호 작가의 ‘평면과 입체사이_신윤복(2021)’ △정혁진 작가의 ‘빛, 피어오르다(2019)’가 공예관 수장고에 입성한지 한 달 만에 첫 공개되는 자리로, 지역 현대공예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역대 대통령 식기展’에서는 한국도자기가 제작한 역대 대통령 5인(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의 식기 세트 4점(* 김대중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이 사용하던 식기 그대로 사용)을 만난다. 대통령 식기는 현재 대통령 기록법에 의해 대통령 기록원 및 국가기록원에서 보관 중으로, 공립이나 민간에서 같은 종류의 식기를 보관하고 있는 사례로는 공예관이 유일하다.
공예관은 식기 세트와 더불어 당시 만찬장 사진 등 관련 기록들을 함께 전시해, 전면 개방을 앞둔 청와대의 식문화를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람은 공예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공식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