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입국자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는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오송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업무를 3월 31일로 종료했다. 오송역에 도착하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에서 임차한 임차택시와 시청버스에 탑승시켜 보건소를 경유해 PCR 검사를 마친 후 자가격리 장소까지 수송해왔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정부는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으로 감염병을 전파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KTX를 이용한 수송지원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2020년 3월 28일부터 해외입국자 중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시민에 대해 KTX오송역에서 별도의 수송지원을 실시했으며, 지난 2022년 3월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 해외입국자 관리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4월 1일부터 수송지원을 중단해 73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청주시는 방역지침에 따라 오송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를 임차택시와 관용버스를 이용해 자가격리 장소까지 수송지원을 실시했으며, 2020년 3월 28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정확히 734일간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3000여명의 공무원이 투입됐고, 총 9690명의 해외입국자가 KTX를 이용해 오송역에 도착했으며, 오송역에서 자가용을 이용한 747명을 제외한 8943명에게 교통편을 제공했다(임차택시 3725명, 관용버스 5218명).
이는 도내 해외입국자 중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총 1만 3572명의 71.4%에 해당하며, 하루 평균 12.2명을 수송 지원한 것이다.
특히, 오송역 근무에 투입된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해외입국자 수송지원업무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열호 도시교통국장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해외입국자 수송업무에 도움을 준 직원들과 관계기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해외입국자 수송지원을 중단한 것처럼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