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경된 카드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는 결식우려 아동들이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결재방식을 기존 마그네틱 방식에서 IC(Integrated circuit) 칩이 내장된 카드로 교체·발급한다.
3월 신규아동과 분실 등 재발급 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교체발급 후 하반기부터 점진적 교부를 통해 아동급식카드 이용아동 약 3500여 명에게 카드를 전수 교체·발급할 예정이다.
아동급식카드 지원은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카드 충전·발급해 일반음식점 등 아동급식 가맹점 이용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마그네틱 아동급식카드의 경우 일부 매장과 카드 단말기 사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IC카드 교체로 모든 범용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해지게 되어 이용에 대한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발급되는 IC카드는 이용자가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용 중인 카드를 반납한 후 교체 발급받으면 된다.
김남희 아동보육과장은 “아이들이 소외감, 부담감 없이 당당하게 다양한 곳에서 질 좋은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기존 결식지원 카드를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지역화폐(청주페이)디자인으로 변경해 성장기 아동들이 받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했으며,
올해는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해 결식우려 아동 급식단가를 1식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아동급식지원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