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민 삶 만족도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민 삶의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2021 충주시 사회조사’ 실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민이 생각하는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5점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5.73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시는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관내 1,200가구 표본 중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족·주거, 노동, 문화, 소득 등 11개 분야 57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내용 중 결혼 견해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면, 결혼에 대해서는‘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40.4%,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29.5%이며‘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8%에 불과했다.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로는 ‘혼자인 삶에 만족(55.4%)’,‘가사/양육 부담(32.0%)’ 순으로 나타나,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남녀 구분 없이 2명’이 31.0%로 가장 높았고 자녀를 가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직장과 소득(64.8%)’,‘직장의 육아 제도 확충(35.3%)’ 등을 꼽았다.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책은 ‘차세대 일자리 지역 확충(74.6%)’,‘생활문화 시설 확충(17.3%)’,‘주거 지원(7.8%)’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우량기업 유치(34.9%)’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맞춰 충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산업 육성에 대해 시민의 8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미래성장 동력 확보’,‘지역 이미지 상승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가구 월평균 소득은‘300만~400만 원 미만’이 17.6%로 2020년 조사 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200만~300만 원 미만(21.0%)’에 비해 월평균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채(빚)가 있는 가구는 47.8%로 2019년 35.1%에 비해 12.7%p 증가했다.
부채 사유는‘주택마련 자금’,‘생활비 부족’이 2019년에 비해 각각 5.8%p, 0.8%p 증가했고, ‘사업자금 마련’은 1.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업확장은 줄고 생활비 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 ‘경제/행정(49.6%)’ 분야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서‘복지/의료(36.1%)’,‘문화/관광(31.5%)’,‘주거(28.7%)’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충주시의 사회 현상과 변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89%p 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 행정정보 - 통계 게시판’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