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전경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코로나19 이후 대면 공연·전시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계의 성장을 돕고, 비대면·온라인 환경 속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인 온라인 영상 제작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 공연·전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과 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예술인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2월, 교육의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충북미디어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3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예술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예술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내 방송 장비 및 시설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영상 제작 ▲쉽게 배우는 오디오 콘텐츠(팟캐스트) 제작 ▲ 온라인 송출(중계) ▲메타버스의 이해(가상공간 속 문화예술 활동) 등 4개 과정이며, 교육시간은 평일 저녁(주 2회 2시간), 주말 오전(주 1회 3시간) 총 16~20차시로 진행한다.
온라인 콘텐츠 영상 제작 과정은 본인이 가진 문화 예술 콘텐츠를 영상화해 활동 내용을 기록하거나 SNS로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편집, 최종 업로드까지 일련의 과정을 교육한다.
쉽게 배우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은 문화 예술이야기를 음성 매체를 통해 나누고 싶은 예술인을 대상으로 대본 작성부터 녹음 및 편집까지 교육하며 공개방송 실습으로 마무리한다.
또한, 온라인 송출(중계) 교육 과정은 미디어센터 내 방송 제작 스튜디오에서 중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 위한 교육으로 실제 중계를 실습하며, 메타버스의 이해 과정은 메타버스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함께 가상공간 속 문화 잡담 나누기·가상 갤러리에서 내 작품 및 활동 소개 등 실습과 메타버스 내 저작권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3월 15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kcmf.or.kr/comc/chungbuk/)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청주시에 주소를 둔 예술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교육을 이수한 예술인은 교육 수료 이후에도 필요시 개별 멘토링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회 문화 환경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예술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제한된 상황 속 시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와 지역예술계의 미래 지향적 활동 영역 확장 기반 조성을 위해 예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