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놀이터 모습 (사진출처: 음성군)
음성군은 원남생태공원(원남면 조촌리 387) 일원에 군의 첫 반려견 놀이터를 7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군에 등록된 반려견 수는 5152마리다. 군은 이번 반려공간 조성으로 매년 증가하는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의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주민들은 반려견 전용공간이 만들어져 반려인과의 마찰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개장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원남생태공원 내에 위치하며 1,000㎡ 규모로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놀이 훈련 시설을 갖춘 동물 친화적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목줄 없이 반려견이 뛰어다닐 마땅한 놀이 공간이 없어 이용객에게 자유로운 여가 공간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10월 원남면 주민들과 협의해 사업대상지 선정을 마무리 짓고 12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달 개장 준비를 마쳤다.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공간을 분리해 놀이시설을 설치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는 물론이고 이중 출입문과 중·소형견 분리를 위한 목재 펜스도 설치했다.
군은 노인 일자리를 활용, 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설의 원활한 운영과 주민 편의 제공에 노력한다.
이 외에도 그늘막, 벤치 등 반려견 소유자들을 위한 휴식 시설도 갖춰 쾌적하고 편리한 반려동물 공간에 힘쓰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의 입장료는 무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맹견과 질병견은 출입이 불가하며,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강호달 군 산림녹지과장은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에게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동물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께서는 펫티켓을 지켜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반려견 놀이터 이용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