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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일손 대체할 농기계 임대사업 주력

등록일 2022년03월02일 08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농기계 임대 사업 (사진출처: 음성군)

 

음성군은 일손 부족 농가에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영농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군에 경작지가 있는 농업인에게 농업기계를 1회 임대 시 3일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군은 영농철이 도래함에 따라 농기계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6월까지 임대료를 50% 감면해 준다.

 

감면한 임대료는 농기계의 구매 가격과 비례해 1회당 5천원부터 10만5천원까지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농업기술센터 내, 48종 120대)를 비롯해 서부지소(금왕읍, 50종 120대), 북부지소(생극면, 46종 110대), 그리고 2020년 설치한 동부지소(소이면, 39종 91대) 등 4개소가 운영 중으로 트랙터 등 총 52종 441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특히 농기계 임대수요를 반영해 혜택을 넓히고자 대소면 일원에 대소삼성지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군의 5번째 임대사업소는 대소면 오류리 일원에 부지 3,209㎡, 건축면적 500㎡ 규모로 총사업비 14억7천만원(국6억, 도1억8천만원, 군6억9천만원)이 투입돼 오는 3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임대사업에 사용될 농기계 39종 79대도 올 11월까지 갖춰 놓을 예정이다.

 

대소삼성지소가 개소되면 농업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기의 공동 활용으로 이용률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농기계 임대실적은 5380회 6885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017회 3852일, 2020년 3634회 4700일로 전년도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기계화 영농은 절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농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농기계 구매 부담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소이면에 동부지소를 개설한 것도 한몫했다.

 

또 농업인에게 제일 인기가 높은 기종은 트랙터(556회), 상하차사다리(530회), 로터베이터(438회)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민들의 농기계 수리비용 절감과 현장이용 기술교육을 비롯한 간단한 자가 정비능력 배양과 교통안전교육 등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교육도 큰 인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개 마을을 돌며 농기계 신규 구매자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농기계의 점검 방법과 올바른 조작 등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농업인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굴삭기 3톤 미만 면허 취득 교육은 지난 9년간에 걸쳐 모두 625명이 교육을 받아 전원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신규로 20명에게 드론 조종자 자격 취득 교육을 진행한다. 드론 전문 교육기관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교육비의 50%(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교육생의 비용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적기 영농활동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일손 구하기가 예전 같지 않은 요즘 일손을 대체할 농기계 구입을 놓고 고민하는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농기계를 갖춰 구입 비용 절감과 농가 부채 경감, 노동력과 농작업률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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