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산막이옛길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도는 올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별 발전 격차가 없는 ‘골고루 잘사는 충북’을 위해 균형발전 및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는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 △행복마을사업 △내륙권 지원사업△지역개발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총 40여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난해 3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금년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2022~2026) 4단계가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2년 전략, 미래신성장동력, 기반조성, 인센티브 사업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사업에 참여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가꾸는 ‘행복마을사업’은 올해 총 40개 마을에서 추진된다.
도는 2월까지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3월중 20개 마을을 선정해 1단계 사업비를 마을별로 지원하고, 이들 마을에 대해 10월 경연대회를 거쳐 마을별로 2단계 사업비를 차등 지원(1~3천만원)한다는 계획이며, 마을별 컨설팅과 주민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해 11월, 국토부에서 결정·고시한 ‘내륙권(백두대간권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인 내륙권 지원사업도 금년 시행에 들어간다.
해안내륙권발전법에 따라 처음으로 국토부 공공시설 사업으로 지원받는 충북도 사업으로 올해 △옥천 장계관광지 생태경관단지, △괴산 산막이옛길 생태휴양단지,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시군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타당성 등을 고려해 연차별로 국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성장촉진지역(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5개 군)을 대상으로 주거와 생활SOC, 일자리를 결합한 형태의 주거플랫폼을 조성하는‘주거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지난 해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공모)에 △옥천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영동 추풍삼색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금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공모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해 12월 충북도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도, LH, 군이 주거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한편 22일 충북연구원(대회의실)에서 지역개발·균형발전사업 관련 도, 시·군 회의를 열고, 담당 과장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균형발전사업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각 사업들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금년도 사업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 △속리산 힐링아카데미단지, △도마령 관광자원화, △묘목공원 명소화 등 시군에서 발굴한 새로운 사업이 제시됐다.
회의를 주재한 충북도 이혜옥 균형발전과장은‘충북도는 제도나 사업비 규모면에서 전국에서 지역균형발전정책의 모델이 되는 도(道)’라면서, ‘충북도 내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 사업들을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전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시군에서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