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숲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하기 위한 생활권 녹색기반 확충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숲 △미세먼지차단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생활밀착형숲 등 5개 사업에 295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숲은 생활권 내 다양한 녹색 휴게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에 조성하는 녹색쌈지숲과 학생들의 녹색교육장으로 활용될 학교숲 등에 15억을 투입해 8개 시군에 11곳을 조성하며, 아름다운 가로경관 창출과 도시 녹지의 중요한 연결 축인 가로수 조성에도 7억을 투입한다
미세먼지차단숲은 산업단지, 도심권 유휴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청주, 충주, 제천, 영동, 괴산, 음성에 7곳을 조성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증평군 일원에 조성하게 되며 2단계 사업으로 90억 원을 투입해8곳의 숲을 조성하며.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충주시에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5년까지 3년간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8억원을 들여 청주와 충주에 4개소를 만든다.
생활밀착형숲은 공공시설, 도서관, 역사 등 생활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벽면녹화, 실내정원, 옥상‧실외정원 등 다양한 녹색생활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하여 청주, 제천에 실내정원 4곳과 청주, 제천, 영동, 괴산에 실외정원 9곳 등 총 13곳을 조성한다.
충북도 김남훈 녹지조성팀장은 “도시숲은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도시숲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은 경관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소음을 감소시키고, 도시민에게 휴식과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시 내 서식동물이 살아가는 생태적 복합 공간이자 탄소중립 전진기지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완화시키고,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착‧흡수하는 등 대기정화와 기후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