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하늘 사진전 (사진출처: 충청북도)
지난 2년간 충북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는 ’21년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대폭 개선돼 19.6㎍/㎥이라고 밝혔다.
이는 처음 초미세먼지를 측정한 ’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대기질이 가장 나빴던 ’19년 28.3㎍/㎥과 비교하면 무려 30.7%가 감소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감소율 1위다.
초미세먼지가 50㎍/㎥ 초과일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횟수*도 ’19년의 13회에 비해 2회로 대폭 줄었다.
* (‘19년) 13회 ⇒ (’20년) 2회 ⇒ (‘21년) 2회
도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등급도 좋음 일수는 74일(97일→171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 일수는 43일(83일→40일)이 줄어들어 도민들이 청명한 날을 본 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충북도는 지난 3년간(’18년 ~ ’20년) 17개 시・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편이었으나, ’21년도는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정도가 전국 다섯 번째로 대기질 개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충북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 된 주요 원인으로 △ 주요 저감대책* 확대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활동량 감소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 ‘18년 261억원 ⇨ ’19년 1,496억원 ⇨ ’20년 1,798억원 ⇨ ‘21년 3,803억원
특히, 전기차ㆍ수소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5등급 노후차량의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지원, 고농도시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적극 시행 등 정책 추진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됐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최근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으나, 중국 정부가 추동계 대책 등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해 중국 전역 339개 지역의 2021년 1∼11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로 2020년 같은 기간(31㎍/㎥)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1년은 중국, 몽골 사막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로 5년 만에(2016년) 황사경보가(3월, 5월) 발령되는 등 국외 오염물질이 국내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높이는 작용을 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충북도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현시대는 환경이 최우선인 친환경시대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그 중요성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더욱더 강조 될 것”이라며,
“올해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되찾고 탄소중립 실현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