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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형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

등록일 2021년12월27일 09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3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 실정에 맞는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2022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지 않은 내륙 지형으로 청주를 비롯한 많은 시․군이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에 지형, 기후, 기상 여건 등 감안한 충북만의 특성화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기상모델, 광화학 대기오염모델 등 전문적인 분석 툴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시스템으로 △대기질 예측, △기여도 분석, △대기확산 분석, △역궤적 기류분석의 4개 분야로 크게 구분된다.

 

기존 환경부 예보 수준(9×9km) 보다 상세한 격자(1×1km) 단위의 예측을 통해 시‧군 단위까지 대기오염 상황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지역별, 배출원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기여도 파악, 주요 오염원으로부터의 대기오염물질 확산 공간분포 분석, 기상 및 지형자료를 이용한 역궤적 기류분석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의 유입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에서는 2018년부터 본 시스템 구축 시 데이터 검증에 필요한 환경대기이동측정시스템, 유해대기추적관리시스템, 미세먼지 탄소성분 분석기, 이온성분 분석기, 미세먼지 자동칭량 로봇시스템으로 구성된 대기질 분석시스템을 사전에 구축 진행해왔다.

 

여기에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기질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모든 체계가 갖추어짐으로써, 대기오염 현황 및 관련인자의 변화 예측, 과거 오염 추이 분석도 가능해져 충북지역 대기현황을 보다 상세히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자료 제공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임종헌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시스템의 운영이 안정화되면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대기질을 분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오염원별, 지역별 배출량 감소에 따른 대기 중 오염물질농도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시‧군 실정에 맞는 대기오염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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