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_류시화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단어들이 바뀌었으리라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보게 되는 선물로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오늘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