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청인을 위한 편의장비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도가 무장애 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청기,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노인‧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유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하여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사업은 평소 보청기 특유의 잡음과 생활소음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에 텔레코일 기술을 활용해 특정소리만을 증폭시켜주는 편의장비를 설치하여 난청인이 민원을 상담하거나 문화생활을 할 때 잡음 없이 선명하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인덕션루프, 히어링루프로 불리며 공공기관 등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설치 및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전국 최초로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군‧구청 민원실과 문화시설‧복지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에 편의장비 30대를 시범 설치하여 노인‧장애인 등 난청인의 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며,

사업의 효율성이 검증되면, 보건복지부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할뿐만아니라 공중이용시설에는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제표준심의규격 인증을 받은 모든 보청기에 호환이 가능한 제품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노인‧장애인분들의 생활속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펴 ‘장애인 먼저 충북,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충청북도’를 만들기 위하여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금번 추가경정 예산으로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충청북도 보조기기센터와 협업하여 11월말까지 시범사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