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 보건소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결과 청주시에서는 총 97명(상당구 40명, 서원구 25명, 흥덕구 21명, 청원구 1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낮12 ~ 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실외작업 등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하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더욱 자제하고, 본인은 물론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시에서 운영하는‘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실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급증이 우려된다”라며 “폭염 시 시민들 스스로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온열질환자 발견 시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이 내려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 보건소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지난 5월 20일부터 관내 9개 응급실운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