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한국자동차노동조합
전국 234개 버스노조가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5월 15일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다음달 8일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참여 인원은 4만1280명, 차량은 2만138대에 달한다. 서울시 소속 버스 노조 조합원과 차량은 각각 1만7735명, 7552대다.
버스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사측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선버스는 원래 노동시간 제한을 받지 않았지만 지난해 법 개정으로 인해 올해 7월부터는 300인 이상 버스업체의 주당 최대 노동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버스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1만 5천여명의 채용이 필요함에도 작년 7월 이후 인력이 1천 250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사업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버스 파행 운행은 불가피하다"는 게 버스노조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