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망 포스터 (사진출처: 청주시)
올 봄을 묵직하고도 저릿한 감동으로 채울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이 3일 개봉한다.
영화 <로망>은 영상문화도시 청주를 구현하는 청주영상위원회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및 로케이션 지원한 작품으로, 유난히 뜨거웠던 2018년 여름 크랭크인 해 청주의 곳곳을 주 배경으로 촬영했다.
‘동반치매’라는 새로운 소재로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 문제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영화 <로망>의 주인공 치매부부 역에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이 캐스팅 됐다.
연기 경력 도합 114년, 두 베테랑 배우가 전하는 ‘결혼 45년차 서로의 곁을 지킨 반려자이자 기억을 동시에 잃어가는 부부’의 이야기는 어떤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게 될지 일찌감치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억이 흐릿해질수록 고달팠던 세월의 풍파는 지워지고, 젊은 시절 품었던 로망은 선명해지는 치매부부의 이야기가 더없이 긴 여운을 남길 작품.
여기에 청주시민에게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청주 곳곳의 풍경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더해질 예정이다. 무심천과 동물원 등 청주의 익숙하고도 반가운 명소들이 영화 <로망>의 전반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영화 ‘로망’의 감동은 4월의 극장가를 사로잡고, 청주를 관객의 ‘로망’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령화 사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시선이 머무는 영화 <로망>은 3일,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