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 딸기 수확 (사진출처: 영동군)
충북 영동에서는 겨울채소과일인 딸기 출하가 아직도 한창이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최고급 과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영동은, 청정 자연 환경 속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물로 인해 생산되는 딸기 또한 단연 최고로 꼽힌다.
영동군 추풍령면 관리 황규민(남·44세) 씨는 봄기운 차오르는 요즘, 비닐하우스(5,900㎡)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딸기를 수확하느라 일손이 분주하다.
일반 땅에서 재배하는 토경재배와는 달리 하우스 내 1m 정도의 하이베드를 설치하고 고설재배(양액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성상 토양전염성 병해를 피할 수 있고, 시비 및 관수 자동화로 편안하고 효율적 수확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재배공법이다.
황 씨는 우리나라 육성품종인 딸기 ‘설향’을 지난해 11월 초부터 수확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계속해서 출하할 예정이다.
현재 이틀에 한번 꼴로 수확중이며, 수확한 딸기는 현재 1㎏에 9천원~1만원 선에 농협,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총 25여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황규민 씨는 “올해는 일조량이 좋고 관리가 잘 돼 지난해와 별 차이없이 빨갛고 당도 높은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보다 품질 좋은 건강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22여 농가가 6ha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