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방재해지구정비 사업후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는 봉방동과 칠금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은 충주천과 탄금호가 합류하는 저지대 지역으로써 강우 시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1992년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 펌프 용량 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시설물이 노후화 돼 건물 균열 및 부등침하 발생으로 펌프장 가동 시 진동으로 인한 붕괴 위험성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7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예산을 확보하고 정비사업을 벌였다. 지난 2016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년여의 공사 끝에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봉방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사업비 275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당 배수 처리능력을 기존보다 750톤 증가한 2천8백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를 설치하고 유수지 내 퇴적토 35,110㎥을 준설했다.
사업 완료로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은 우기시 농경지 및 주택 침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아울러, 하천 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재해 위험은 물론 교량폭이 좁아 차량교행시 늘 불편을 초래했던 하방교를 재가설 하는 사업도 완료했다.
폭 9.5m 길이 124m로 연장함으로써 차량 통행 불편과 재해 위험성을 해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