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코리아 감 건조 장면 (사진출처: 옥천군)
깨끗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충북 옥천에 전국에서 2번째로 감 수출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옥천군은 올해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에 소재한 감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이 뽑혀 내년 말까지 3천260여㎡의 떫은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산림청의 2017년 기준 임산물 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의 떫은 감 생산량은 충북도 생산량 1만6천765t의 약 10%인 1천794t을 차지한다.
전체 330개 농가에서 연간 21억8천만원 어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중 군북면 석호리 등 일원에서 떫은 감을 재배하는 감코리아는 직접 생산 물량을 포함해 전국 각지 농가 등과 계약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을 건조시켜 지난해 70만개 이상의 곶감 등을 생산해 냈다.
국내·외에서 최고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국내 유명백화점에 납품되거나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소비 트랜드를 파악하며 전략적인 해외 소비자층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 주력화에 나서는 감코리아는 옥천읍 매화리 일원 부지를 자체 매입하고 국비 등 16억5천만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수출 가공 공장을 조성한다.
식약처의 HACCP 기준에 맞는 저온보관실, 집하·선별장, 건조·살균실 등을 설치하고 수출에 필요한 급속예냉설비, 자동선별장비 등을 비롯해 포장, 유통 장비 등도 갖춘다.
감코리아는 수출 공정에 맞는 공장 내·외부 시설 등이 갖춰지면 수출량과 함께 수출 매출도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