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 생선국수 음식거리 (사진출처: 옥천군)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어 민물고기 음식이 잘 발달돼 있는 충북 옥천에 이 지역 별미인 생선국수 음식거리가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에 조성 될 예정으로 다음달 12일 선포식을 연다.
‘생선국수’는 이 지역에서 잡은 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국수를 넣고 빨갛게 끓여 낸 이 지역 향토 음식으로 몇 해 전부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6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 집을 비롯해 여러 음식점들이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서 성업 중이다.
매년 4월이면 생선국수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도 열어 한해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충청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군은 지난 3월부터 1억1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음식점 8곳을 생선국수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골목 중심가에 홍보 조형물과 식당 위치를 알리는 팻말도 세웠다.
외지인들이 찾기 쉽도록 도로표지판도 정비하고, 각 업소마다 특색 있는 돌출형 간판도 부착했다.
식당 내·외부 시설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주를 대상으로 친절과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군은 내수면이 발달돼 있는 지역 특색을 잘 살려 생선국수를 지역의 새로운 음식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