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제천시와 제천시의회는 지난 15일 다가오는 2019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제천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원 조건은 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보호자와 지원대상자인 자녀가 시에 3년 이상 계속하여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교복비는 중・고교 입학 시 50만원을 지원하고 학자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지원, 대학생의 경우 학기당 10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한다. 단, 국가 등 행정기관이 교복비・학자금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중복하여 지원하지 않는다.
2018년 10월 현재 제천시의 세 자녀 이상 가정은 1,700여 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은 기존 저출산 대응 시책들이 출생아 기준에 맞춰져 있어, 이미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에 따라 수립되었다.
당초 의회에 제출된 넷 이상의 다자녀 가정 지원 조례안을 셋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천시의회에서 수정 발의하여 제정되었다. 이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현실적인 복지 혜택을 지원해 주고자 하는 제천시의회와 제천시 간 상생 협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향후 시보 및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며,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추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