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식 화단에 국화꽃을 심은 모습 (출처 : 옥천군)
옥천군은 14일 동이면 행복동이힐링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화꽃 필 무렵 에코 힐링동이 문화여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복동이힐링센터의 올해 프로그램 성과 공유와 함께 문화배달부 프로그램 활동을 연계 진행했다.
행복동이힐링센터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2021년에 준공했으며, 센터 외에도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유리온실 등을 조성해 주민의 교육, 문화, 체육 등의 생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오고 있다.
센터에서는 올해 동이초 학생들의 방과후돌봄프로그램과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주민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힐링센터는 동이초 학생들의 방과후돌봄 공간이자 학습공간으로 인근 옥천읍과 이원면에서도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에 이날 행사에 동이초등학교 이숙경 교장을 비롯해 전교생이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주민동아리 활동은 동이면 각 마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목공동아리는 동이면 22개 각 마을 경로당에 비치할 이동식 화단 32개를 만들었으며, 원예동아리는 이동식 화단에 심을 국화꽃 화분 350여 개를 정성껏 길렀다.
이는 이번 행사 후 제과제빵동아리에서 우리 밀로 만든 빵·쿠키와 함께 각 마을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배달부 프로그램은 목공, 짚풀, 원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 10개 부스를 운영해 고령의 주민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동아리 활동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이현철 소장은 “힐링센터가 동이면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활기 넘치는 거점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동이면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종 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힐링센터에서 이제 헬스장, 어르신 돌봄공간 등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2층 증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민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